KB저축은행, 신용등급 A 등급 획득…업계 최고수준
10월부터 퇴직연금 시장 진출 추진
입력 : 2018-09-13 15:21:47 수정 : 2018-09-13 15:21:47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KB저축은행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KB금융 내 대표적인 서민금융의 저축은행으로서 다변화된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을 주요 평가요인으로 꼽았다. 
 
KB저축은행은 현재 안정정인 자산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공시된 지난 상반기 기준 KB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3%를 보이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01%로, 금융당국의 BIS규제 비율인 8%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연체대출비율도 2.91%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대출금 구성 역시 무난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KB저축은행의 대출금 구성은 개인대출 비중이 57.2%, 기업대출 비중이 42.8%로 대출운용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이 경쟁사 대비 뛰어나다는 평가이다.
 
KB저축은행은 이번 신용평가 A 등급 획득을 계기로 퇴직연금 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퇴직연금 자산의 투자 대상을 저축은행 예·적금으로 확대하는 퇴직연금감독규정을 의결했다. 이 규정에 따라 저축은행은 오는 10월부터 퇴직연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용등급 'BBB-'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에 따라 KB저축은행 외에도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DB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도 퇴직연금 운용이 가능한 상품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기업신용등급 획득은 대외적으로 KB저축은행의 신뢰성을 입증한 것" 이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퇴직연금운용 상품과 함께 지속적인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여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 'A' 등급을 부여받았다. 서울 가락동 KB저축은행 본점. 사진/KB저축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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