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옥류관 냉면 맛본 수행단…지코 "균형잡힌 맛"·차범근 "깊은 맛"
입력 : 2018-09-19 18:12:29 수정 : 2018-09-19 18:13:34
[평양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자극적이지 않은 균형 잡힌 맛이었다.”(가수 지코)
“음미하면 깊은 맛이 있는 것 같다.”(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
 
평양에 방문한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들이 19일 옥류관 오찬 중 평양냉면을 맛 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지코는 이날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 도중 “옥류관 평양냉면은 처음”이라며 “평소에도 자주 먹는다”고 했다. 지코는 “늘 먹던 평양냉면의 극대치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더라”면서 “식초랑 겨자를 곁들이고 특별한 소스를 가미해 먹는데 붉게 변하는 게 매콤하면서도 맛이 달라 맛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밍밍하지 않고 맛은 확실히 느껴지되 자극적이지 않은 균형 잡힌 맛이었다”고 옥류관 평양냉면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 할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한국에서 평양냉면을 5번 먹을 때까지 맛을 모르다가 이후에 맛을 알았다”며 “제 입엔 한국에 익숙해서 그런지 약간 싱겁다는 느낌은 있는데 음미하면 또 깊은 맛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먹은 냉면의 맛을 집사람에게 잘 전하겠다”고도 전했다.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과 남측 수행원 오찬에서 옥류관 직원이 평양냉면 먹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양공동취재단,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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