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중국 군용기 KADIZ 진입…공군 대응출격"
입력 : 2018-11-26 16:47:16 수정 : 2018-11-26 16:47:2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6일) 오전 11시쯤 중국 국적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해 11시38분쯤 이어도 동쪽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쪽으로 비행하다 12시43분쯤 포항 동남방 약 44마일(81km) 지점에서 KADIZ로 재진입했다.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쪽 약 50마일(93km)까지 이동한 후 13시11분쯤 남쪽으로 선회, 진입한 경로를 따라 15시53분 전후로KADIZ를 최종 이탈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며 “중국 군용기 진입 과정에서 대한민국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영공과는 다른 개념으로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별로 임의로 설정한 구역을 말한다. KADIZ 진입이 영공 침범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이어도 주변 상공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이다.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출격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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