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 내일 한국당 입당
당 미래비전특위 위원장 맡을 예정…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도
입력 : 2018-11-28 16:12:46 수정 : 2018-11-28 21:39:4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보수 진영의 차기 당권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오 전 시장이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내일 오 전 시장이 한국당에 입당한다"며 "당 비대위회의 전후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입당 경위와 정치적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위 위원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지난해 1월 국회의원 30여명과 함께 탈당하고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2월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하자 이에 반대하며 탈당했다. 그는 최근 전대 출마 관련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6월 영등포역 광장에서 진행된 6·13 지방선거 지원유세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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