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소외이웃에 김장김치 10만 포기 후원…국내 기업 최대
입력 : 2018-12-10 18:20:38 수정 : 2018-12-10 18:20:45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CJ그룹이 겨울철 소외이웃들을 위해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인 10만 포기, 192톤의 김장김치를 지원한다. 김치는 8만여명의 이웃들에게 보내 겨울철 먹거리를 책임지게 된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찾아가는 김장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계열사·부서별로 전국의 CJ 사업장 인근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 65곳을 방문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지역사회 복지 현장의 어려움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7일 오후에는 박근희 CJ주식회사 부회장을 비롯한 70여명의 임직원들이 서울시 동작구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약 1000포기(2톤)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은 황지희 CJ제일제당 한식발효팀 연구원이 참여해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하는 등 봉사활동에 전문성을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서울시내 약 630곳의 장애인 가정에 전해질 예정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박근희 CJ주식회사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CJ그룹
 
CJ그룹은 겨울방학을 맞아 공부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국 공부방 2000여곳에도 약 6만 포기의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치를 직접 담그기 어려운 공부방 현실을 감안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전국 공부방에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CJ는 이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지난 2007년 김장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를 확대해 2015년부터 매년 약 10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장애인 가정으로 수혜 계층을 확대하고, CJ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을 찾아 김장을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으로 발전시켰다.
 
박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를 더욱 권장해 CJ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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