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VOD, 네이버·카카오페이로 결제하세요"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16일 자사의 인터넷(IP) TV '올레tv'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올레tv 명의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간편결제 계정으로 주문형비디오(VOD)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VOD 요금은 월 요금청구서에 합산돼 청구되는 방식으로, 올레tv 명의자 본인이 아니면 결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KT 모델이 올레tv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간편결제 이용 방법은 올레tv 간편결제 화면에서 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를 선택하고 네이버나 카카오 계정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된다. 이후 휴대폰 번호로 수신된 애플리케이션(앱) 연결주소에 접속해 앱에서 간편 비밀번호와 지문인식 등의 인증과정을 거치면 결제할 수 있다. 

 

KT는 기가지니와 UHD 등 최신 셋톱박스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모든 셋톱박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네이버페이로 3000원 이상 유료 VOD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성환 KT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IPTV 업계 최초로 올레tv에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