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의 귀환, 토마스 크바스토프 '나이스 앤 이지'
입력 : 2019-01-29 11:13:53 수정 : 2019-01-29 11:13:5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클래식 성악가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새 앨범 '나이스 앤 이지'를 발표했다.
 
독일 힐데샤임에서 태어난 크바스토프는 이 시대 최고의 바리톤 성악가로 꼽힌다. 1988년 뮌헨에서 열렸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1등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999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한 후 낸 최초의 앨범은 즉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에게 그래미상을 안겨줬다. 2004년에는 슈베르트 가곡집으로, 2006년엔 바흐의 칸타타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게 된다.
 
클래식 아티스트로 유명하지만 그의 30여년 간 음악 인생은 도전이었다. 
 
어릴 때부터 그는 손발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희귀한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130cm 정도의 키에 짧은 팔과 다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노래에 대한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등 작곡가들의 가곡집부터 오페라까지 범위를 넓히며 레퍼토리를 쌓아왔다.
 
음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도 시도했다.
 
그는 평소 재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내비쳐왔다. 재즈에 대해 “나는 항상 재즈를 불러왔고, 항상 내 음악 인생의 일부였다”고 공식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첫 재즈 앨범 '더 재즈 앨범: 워치 왓 해픈스(The Jazz Album: Watch What Happens)'를 냈다.
 
새 앨범 '나이스 앤 이지' 역시 재즈에 관한 앨범이다. 기존 재즈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넘버들과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독일방송에서 운영하는 NDR 빅밴드와 협연했으며 베이시스트 디이터 일그, 드러머 볼프강 하프너, 트럼페터 틸 브뢰너 등이 참여해 전체적인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3월19일 LG 아트센터에서는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아더 헤밀턴의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 조지 거슈윈의 '썸머타임(Summertime)',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 등 명곡들을 재즈 넘버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피아노 트리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토마스 크바스토프 '나이스 앤 이지'.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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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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