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 분산투자 고객 수익률 3개월간 37%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상위 100명 성적…글로벌 ETF 분산투자 효과
입력 : 2019-01-31 10:49:54 수정 : 2019-01-31 10:49:54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삼성증권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고객들의 모의투자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11월5일부터 3개월간 진행했던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참여자들의 매매를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률은 37.4%였다. 모의투자기간 동안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2.84% 하락했던 것에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성과다.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수익률의 비결은 원자재 관련 ETF였다. 100명 중 66명이  금, 천연가스 등 원자재 관련 ETF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해 변동성은 낮추면서 편리하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다.
 
전체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74%로, 이 중 글로벌 ETF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고객은 16.5%에 불과했다. 글로벌 ETF를 반영하지 않은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도 -5.30%에 그쳐,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의 매매와 대조적이었다.
 
3개월간 진행된 '모두의 해외주식 모의투자'는 총 4000만원의 상금 규모로 어린 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약 3500명이 참가하였으며, 거래금액도 5400억원에 달했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모든 참여자가 기본 투자 금액(모의 투자금) 원화 1억원으로 시작해 실제 시장가로 대회기간 동안 자유롭게 매매를 통해 거둔 누적 수익률로 우승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익률 대회에서는 전체 참가자 중, 210%의 수익률을 올린 ID 'JSKIYA' 참여자가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JSKIYA'는 높은 수익률의 비결을 투자정보로 꼽았다. "삼성증권 mPOP(엠팝)으로 주로 매매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뿐만 아니라 거래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종목정보, 테마 리포트, 글로벌 ETF 콘텐츠 등 양질의 투자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은 "단순히 모의투자여서가 아니라, 실제로 글로벌 ETF를 활용하면 시장의 변동성 관리를 통한 해외 개별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5G시대의 도래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업종의 편입비중이 큰 ETF인 Communication Service Select Sector SPDR FUND, First Trust NASDAQ Technology Dividend Index Fund 등을 추천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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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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