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국내주식형 1.1% 상승
입력 : 2019-02-17 12:00:00 수정 : 2019-02-17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기록해 주식형펀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11%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 등의 해외발 훈풍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모든 유형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중소형펀드의 수익률이 1.39%로 높았고, K200인덱스 1.04%, 일반주식 0.86%, 배당주식 0.60% 등도 양호했다. 수익률 상승으로 순자산액은 2401억원 증가한 30조6839억원을 기록했으나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설정액은 전주보다 613억원 감소한 31조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인 개별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식인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이 4.2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4.23%),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4.23%),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자(주식)종류A’(4.18%), ‘미래에셋퇴직연금가치주포커스자 1(주식)종류C’(3.95%)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1.787%에, 5년물 금리는 1.9bp 하락한 1.855%,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1.980%에 마감했다.
 
채권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7%로 나타난 가운데, 개별펀드에서는 중기채권 유형인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이 0.22%의 수익률로 가장 좋았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주요 증시의 강세로 1.56% 상승했다.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다우지수가 상승했고, 상해종합지수도 춘절 효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60억원 감소한 21조6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944억원 증가했고, 러시아주식 펀드 순자산액은 100억원 감소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9.26% 상승해 가장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9.10%),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자 1(주식-파생)종류A’(6.56%),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6.29%),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6.18%) 등 중국주식형펀드가 상위를 독차지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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