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만명 이용…지난해보다 15% 증가
제로페이 결제 건수는 1917건…87%가 입장료 결제
입력 : 2019-02-17 12:21:07 수정 : 2019-02-17 12:21:07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 10일 운영을 종료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52일간 총 12만4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인 1만7785명이 증가했다며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외국인 및 단체 이용자의 방문객도 9548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SNS나 TV방송 등 홍보매체를 접한 뒤 방문하게 됐다는 이용후기가 많았다.
 
시는 대기질이 악화돼 운영중단 된 9일을 제외한 43일 동안 ‘제로페이, 백원의 행복’ 이벤트(입장료 90% 할인, 일 선착순 100명) 의 입장료 할인과 카페 및 매점 이용을 통해 결제된 제로페이 건수는 총 1917건이었으며, 제로페이 매출 총액 314만9000원은 2억6209만원의 1.2%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결제 건수의 87.2%(1671건)는 입장료 결제였으며, 이어 매점 161건(8.4%) 카페 85건(4.4%) 순이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컬링, 전문선수들로 구성된 스케이트 강습, VR(Virtual Reality)을 이용한 무료 스키·봅슬레이 체험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별도의 링크장을 구성한 컬링은 강습반과 체험반으로 나눠 운영됐고, 아이스하키 및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출신들이 운영한 강습반은 매 회차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시는 2018~2019 시즌 총8일간(46회) 운영중단 됐으나, 대기질이 악화돼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비상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 현장 담당자들에게 통보, 이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지를 올리고 즉시 환불진행 안내 문자도 발송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 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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