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R, 지배구조 개편 방식과 무관"-KB증권
입력 : 2019-02-28 08:20:59 수정 : 2019-02-28 08:20:5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KB증권은 28일 최근 현대차그룹의 IR 활동이 앞으로의 지배구조 변화와 큰 연관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주가가 상승하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급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움직임은 최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IR 활동 차이를 상대 주가를 조정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으로 보는 일부 투자자들의 경향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함께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별도의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지 않았고 정 수석 부회장의 이사 선임 계획도 없다.
 
강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IR 활동이 특정 종목에 유리한 지배구조 개편 방식을 암시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조정은 과도했다"며 "적극적인 IR 활동은 주총을 앞두고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엘리엇이 공격적 배당을 제안한 기업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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