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회담)강경화·폼페이오, 북미회담 결렬에 "한미 공조 필요성 공감"
한미 장관 30분간 통화…조속한 시일 내 만나 대응방안 논의하기로
입력 : 2019-03-01 17:55:57 수정 : 2019-03-01 17:55:5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한미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대화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3시10분까지 약 30분간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한미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비록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으나, 미측이 인내심을 갖고 북미대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미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미 북핵 수석대표간에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2월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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