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한, 핵포기 안하면 제재 강화방안 살필 것"
입력 : 2019-03-06 16:40:20 수정 : 2019-03-06 16:40:3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제재 강화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볼턴 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진지한 협상참여와 핵무기·물질 포기를 거론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만약 그들(북한)이 기꺼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그들은 경제제재 완화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북한을 향해 완전히 다른 경제적 미래로의 문을 열었고, 그들은 걸어 들어오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다시 문을 열었고, 그들은 걸어 들어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다만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과 합의할 준비가 돼 있고, 그들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강조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 이득을 취하기로 결정한다면 대통령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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