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작년 당기순이익 33억원 '흑자전환'
입력 : 2019-03-07 11:03:22 수정 : 2019-03-07 11:03:2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나노엔텍(039860)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9% 늘어난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수익성이 높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매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현장진단기기 'FREND System'의 매출이 2017년 32억원에서 지난해 62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작년  2분기부터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약 25억원의 제품 매출이 발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6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국 적십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백혈구 자동계수기 'ADAM-rWBC 2'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지부진했던 미국법인을 과감히 개혁해 미국 진단 사업도 안정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에 전략 신제품이 지속 출시될 예정이고, 생명과학 제품라인에서도 본격적으로 CAR-T면역세포치료제 자동계수기와 우유체세포 자동계수기 등이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이제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과 함께 정상적인 성장 곡선에 올라왔고,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 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