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가 물 부족 국가 여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UN 공식 지정일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멋진 한 잔'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용잔 판매 수익금을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기관 Water.org에 기부해 식수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빈곤층 여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현재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 한정판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물 부족 국가의 10가구 중 8가구는 여성이 주로 물을 구해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물을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에 달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진행하는 '멋진 한 잔' 캠페인은 이러한 여성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해 '물을 구하러 오가며 낭비했던 시간을 다시 돌려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개발도상국의 여성은 현재까지도 식수 마련을 위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다"라며 "챌리스 1잔이면 물 부족 국가의 한 가정에 5년간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여성이 자기 계발, 학업, 경제 활동에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텔라 아르투아는 Water.org와 파트너십을 맺고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을 돕기 위한 '멋진 한 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챌리스 판매 수익금 2100만달러(약 236억 원)를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에 지원했다.
'멋진 한 잔' 캠페인 이미지. 사진/스텔라 아르투아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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