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프놈펜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55개사 참여
입력 : 2019-03-15 16:00:00 수정 : 2019-03-15 16: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5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대표 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 및 기업인 300여 명이 모여 한-캄보디아 상생협력, 금융 고도화 및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캄보디아는 사람에 우선순위를 두고 ‘4각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비전으로 하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정신이 같다”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산업 인프라 구축,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자유롭고 공정한 교류 및 협력 여건 강화 등을 통해 양국의 상생번영은 물론 아세안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무협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캄보디아는 2010년 이후 매년 7% 이상 고성장하며 전통 농업국가에서 2·3차 산업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산업국으로 변모했다”며 “앞으로 무역·투자뿐 아니라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까지 폭 넓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창훈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법인장은 “캄보디아 망고 농장에 대한 한국 재배 및 유통 기술 전수와 시설 투자로 한국, 홍콩, 프랑스 등지로 수출이 시작됐다”며 “캄보디아 망고 수출 프로젝트는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한국소프트웨어HRD 센터장은 “2013년 개소 이후 양성한 426명의 소프트웨어(SW) 전문가들이 캄보디아 국세청 정보화 프로젝트, 최초의 이러닝 플랫폼 크메르 아카데미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IT 인력 양성 확대로 캄보디아의 IT 문제 해결뿐 아니라 양국 경제협력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캄보디아 출신의 한국 당구 쓰리쿠션 챔피언 스롱 피아비 선수는 이날 특별행사로 개최된 후원 협약식에서 “양국 간 민간교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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