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박순철·송자량 각자대표 체제 변경
정기주총서 재무제표 승인·이사 선임 등 안건 의결
입력 : 2019-03-21 17:12:56 수정 : 2019-03-21 17:12:56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삼양사는 송자량(사진)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으로 기존 박순철·문성환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순철·송자량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송자량 대표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신규 선임됐다.
 
송 대표는 지난 1986년 삼양제넥스에 입사한 후 신소재사업팀장, 판매팀장을 거쳐 2012년 삼양제넥스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후 2016년 삼양사 식품BU장 승진에 이어 2018년 삼양사 식품그룹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열린 삼양사의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1조6660억원, 세전이익 427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8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송자량 식품그룹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윤석후 우석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순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올해 삼양사는 기존 제품의 범용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매출액 1조8190억원, 세전이익 769억원을 달성하겠다"라며 "성장 추구, 현금 유동성 확보,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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