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성능시험 완료"
입력 : 2019-03-25 11:08:25 수정 : 2019-03-25 11:08:3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은 25일 5세대(5G)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간 성능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두 달간 분당사옥에 위치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 현장에서 △5G 네트워크·스마트폰 간 연동 시험 △인터페이스 검증 △주파수 적합성 등 수천가지 항목을 테스트했다. 실험실의 특수 장비를 활용해 100여가지 가상 환경을 만들어 시나리오별 테스트도 수행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을지로 본사 1층에서 5G상용망과 연결된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다양한 5G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스마트폰 정식 출시를 위해서는 상용화 최종 관문으로 불리는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의 상용망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주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제품을 검사하며 갤럭시S10 5G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갤럭시S10 5G에는 5G와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를 동시에 데이터 전송에 활용해 속도를 높이는 3단 결합기술과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는 5G미디어 압축 기술 등 5G 신기술도 탑재됐다. 3단 결합 기술을 통해 3개 네트워크가 동시에 구축된 지역에서는 최대 3.9기가비피에스(Gbps)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불과 4초 만에 2기가바이트(GB) 용량 영화 한편을 받을 수 있는 속도다. 5G 미디어 압축 기술을 통해서는 가상현실(VR) 이용 고객이 응시하는 시야를 중심으로 일부 구간만 스트리밍하고, 시선 이동에 따라 추가 구간을 순식간에 내려 받아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나 특화상품을 조기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5G 비즈 플랫폼도 이날 서버에 구축했다. 전국 기지국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테나 방향, 담당 영역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이용량 급증 같은 품질 변화 요인을 예측해 해결하는 인공지능 네트워크 탱고도 5G 기지국과 교환국에 설치됐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첨단 기술을 세계 1호 5G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맞춰 상용화한다"며 "같은 폰을 쓰더라도 고객이 최고의 품질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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