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
국민연금, 현대엘리베이터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기권 투표
입력 : 2019-03-25 15:26:04 수정 : 2019-03-25 19:39:12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국민연금이 해당 안건에 대해 ‘기권’ 의견을 내놓은 뒤 원안대로 가결됐다.
 
25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2091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총에서 상정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이번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었다.  
 
지난 1월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가운데). 사진/뉴시스
 
이날 현 회장과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김호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사외이사로 김유종씨를 재선임했으며, 정영기·성우석씨가 신규선임됐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3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11.98%)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기권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기권 이유에 대해서는 “상호출자기업집단 내의 부당 지원행위가 있어 기업가치 훼손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장기적인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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