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외부감사 '적정' 의견 받아…"중장기적으로 손익 개선"
입력 : 2019-03-26 08:56:11 수정 : 2019-03-26 09:01:25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18년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손실 1959억원으로 바뀐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8.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운용리스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감사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증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와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가 적정 의견으로 바뀌면서 신용등급 강등과 채권 상환 압박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아시아나항공 재무제표를 연결하면서 함께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던 금호산업도 적정 의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양지윤

양지윤 기자의 최신글 뉴스카페
관련 기사 더보기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