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한강공원 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따라 파랑(좋음)·초록(보통)·노랑(나쁨)·빨강(매우나쁨)
입력 : 2019-04-11 15:27:49 수정 : 2019-04-11 15:27:4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미세먼지에 농도를 색깔로 보여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서울 모든 한강공원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뚝섬, 잠실, 망원 등 11개 전체 한강공원 주요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 총 12개를 12일 설치 완료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마치 교통신호등처럼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의 색으로 표시해 미세먼지가 좋고 나쁨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호등 색별로 웃고 찡그리는 표정도 넣어 어린이, 어르신들도 확인하기 쉽다. LED를 사용해 밤에도 볼 수 있다.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정보가 한글·영어로 번갈아 표시되고 미세먼지 수치, 온도, 신호등 색별 의미도 신호등에 차례로 뜬다.
 
미세먼지 정보는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신호등 내 설치된 LTE 통신기기로 데이터를 전송, 신호등에 표출한다. 50개 미세먼지 측정소 중 각 공원 진입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 시간마다 평균 농도를 전송한다. 
 
미세먼지 신호등 형태는 신호등처럼 바닥에 세워진 지주형(7개), 벽면에 부착하는 벽부형(5개) 두 가지다. 지주형의 경우 어느 방향에서든 볼 수 있도록 4개면으로 구성됐다. 벽부형은 진입방향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대해상과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향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시공원 등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호등 설치 장소와 미세먼지 농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신호등을 기부하고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디자인은 양 기관이 협의해 자체 제작했다. 
 
서울시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어린이 등이 야외활동 중에도 대기질 상태를 쉽게 확인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민 스스로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황사 영향 등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 봄철, 한강공원 방문 시 미세먼지 신호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정보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등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의 농도 정보를 알 수 있는 한강공원 미세먼지 신호등.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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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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