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측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협력 필요성"
입력 : 2019-04-18 16:00:35 수정 : 2019-04-18 16:00:3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통일부가 북측과의 협력 필요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중국과 몽골 등 주변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 내 발병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협력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하겠다"며 "정부는 남북 간 협력 필요한 여러 사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는 19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할 예정이다. 천 차관이 매주 금요일 개성 연락사무소로 출근해온데 따른 것이지만 정례 소장회의가 열릴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남북은 지난해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당시 매주 금요일 소장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장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2월22일이다.
 
다만 공동연락사무소에서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