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주간동향)등락 반복하는 보합세…BTC 600만원선 유지
입력 : 2019-04-18 18:01:29 수정 : 2019-04-18 18:09:2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번주(12~18일) 주요 암호화폐들은 등락을 반복하는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전날보다 0.85% 상승한 604만2000원을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12일 BTC는 4.77% 하락한 586만2000원으로 600만원 밑선에서 거래됐다. 주말 보합세를 보이다 15일부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번주(12~18일) 비트코인 시세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이더리움(ETH)은 3.19% 상승한 19만7100원을 기록했고, 리플(XRP)과 이오스(EOS)도 각각 3.19%, 0.07% 오르며 394원, 5285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보다 1.00% 하락하며 35만43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1.03% 올라 5285.47달러에 거래됐다. ETH는 3.31% 오른 172.06달러, XRP는 5.45% 오른 0.34달러다. EOS도 0.92% 상승한 5.51달러에 거래된 반면, BCH는 0.55% 떨어진 309.9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주 BSV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BSV는 6만8500원으로 전날 대비 17.33%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제 BSV 가격 하락세는 더 커서 코인마켓캡 기준 같은 시간 21.52% 내려간 56.4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의 상장 폐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현재 BSV 가격은 6만9000원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1797억6529만달러(약 204조5189억원)로, BTC가 51.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가 자체 추산한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61)보다 3포인트 오른 64를 기록했다. 이는 '탐욕' 단계로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회복됐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가,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본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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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