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기재차관 "2분기 후 재정 집행 효과로 반등"
물가관계차관회의…"유가 올라 기업·서민 부담…수입선 다변화"
입력 : 2019-04-26 13:14:08 수정 : 2019-04-26 13:14:0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수출과 투자가 동반 부진한 현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이를 타개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금년 2분기 이후 재정 조기집행 효과가 본격화되면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경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6월 중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하반기 추가 과제들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최근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하면서 기업과 서민의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국제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불가 발표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수입선 다변화, 수출기업 지원 등의 대응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8월 말까지 연장해 서민·영세자영업자 부담을 줄이고, 알뜰주유소와 주유소 가격정보를 활용해 시장경쟁을 통한 기름값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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