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안전관리 총력…"정시성 높이고 지연 줄였다"
국제선 정시율 2.4%포인트 개선…정비지연 항공편 비중 0.09% 그쳐
입력 : 2019-06-12 10:06:31 수정 : 2019-06-12 10:47:07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안전강화 노력을 통해 운항 정시성을 높이고 지연 항공편을 줄였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선 운항 정시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4.9%포인트 개선됐다. 국제선 정시율은 2.4%포인트 개선됐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 3월에는 정시율이 97%에 달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상 호조와 항로혼잡 완화, 예방 정비점검활동 및 결함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을 통해 운항 정시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최근 항공기 사전·사후정비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상황 횟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운항 예비기를 운용해 비정상상황 발생시 선제적으로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고, 예비 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해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항공기 정비로 장시간 출발이 지연된(출발 3시간 기준) 국제선 항공편 수는 지난 해와 비교해 58% 감소했다. 전체 운항횟수 대비 발생빈도로 보면, 지난해 월 평균 전체 운항편 중 항공기 정비로 인해 3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의 비중은 약 0.23%였으나 올해 5월까지는 0.09%를 기록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목적으로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수립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정비부문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올해 사업계획 수립 당시 정비분야 투자금을 전년보다 21% 늘린 8922억으로 책정했으나, 여기에 68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항공기 엔진과 부품, 정비재료 구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신규항공기 도입 및 경년항공기 반납을 통해 기단 재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에만 A350 항공기 4대를 신규로 들여와 총 10대의 A350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A321NEO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B767 경년항공기 1대의 운항을 중단키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보유 경년항공기는 10대 (여객기 2대·화물기 8대)까지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전운항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기 위해 단 한치의 오차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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