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처용무·농악의 재해석, 국악창작그룹 노올량
입력 : 2019-06-13 15:11:24 수정 : 2019-06-13 15:35:0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악창작그룹 노올량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오는 6월27~28일 양일간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노올량#1 [귀한 선물]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해석'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6가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가곡, 아리랑, 제주해녀문화, 처용무, 농악, 매사냥)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해석한다. 우리의 유산의 가치를 기억하고 예술적 확장을 추구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음악감독이자 대금연주자 민소윤을 중심으로 장명서(노래), 구교진(베이스), 강민규(피아노), 고명진(타악)과 박한결(타악)이 함께한다. 전곡 노올량 작사, 작곡으로 채운 총 10곡의 새로운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억의 숨결(아리랑)’으로 공연을 막을 연다. 여창 우락과 처용의 만남으로 달달한 사랑과 그 후일담을 표현한 ‘연애일기(가곡)’와 ‘처용(처용무)’과 해녀의 숨비소리가 들리는 바다와 삶의 그린 ‘다시 이어도(제주해녀문화)’, 아리랑으로 부르는 현대인을 위한 위로의 노래 ‘나를 위한 아리랑(아리랑)’ 등 다채로운 구성의 세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음악감독 민소윤은 “‘기억에 기억을 더해 손끝에 숨결을 담아 흘러 흘러서’ 라는 ‘기억의 숨결’ 가사처럼 무형문화유산을 귀한 선물로 감사히 여긴다는 의미가 이번 공연”이라며 “존재만으로 큰 울림을 주는 우리 유산을 기억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노올량은 지난해 민소윤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섬 아리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명절에 듣기 좋은 국악', '귀한 선물' 등의 작품을 내왔다.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선보이는 창작국악그룹이다.
 
국악창작그룹 노올량 공연 포스터.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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