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2분기 영업익 297억원…전년비 36% 증가
"건설·자동차 등 전방 산업 침체에 어려움 지속"
입력 : 2019-07-25 16:50:01 수정 : 2019-07-25 16:50:0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LG하우시스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업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비용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LG하우시스는 2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8362억원, 영업이익이 29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자료/LG하우시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71.2% 늘었다. 증권가 전망치인 매출 8200억원과 영업이익 197억5000만원도 상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은 1조5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지만 영업이익 406억9300만원으로 0.3% 증가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LG하우시스는 “주택 매매량 감소 등으로 인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면서도 “원화 약세 환율효과 및 원재료가 하락, 제조혁신 및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건설·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B2C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한 프리미엄 건축자재 판매 증대와 엔지니어드스톤·가전필름·자동차원단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매출 확대로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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