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테마주 옥석고르기)⑤일상이 된 미세먼지…관련 산업도 '쑥쑥'
공기청정기 시장 올해만 30% 성장 기대…장기적으로 LPG 차 관련주도 긍정적
입력 : 2019-08-23 01:00:00 수정 : 2019-08-23 01: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세먼지는 불쾌한 일상이 됐다. 국회에서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정의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만해도 미세먼지가 더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미세먼지에 대응하려는 노력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다. 개인은 아침마다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쓰거나 안구세정제를 구입하고 정부는 미세먼지 저금과 공기 질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재정하는 등 정책을 내놓는다. 미세먼지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그만큼 대응도 지속되면서 관련 산업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8년 230만대 규모에서 올해 300만대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현재 46% 정도인 국내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80%가 넘는 에어컨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란 기대도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는 의미다.
 
관련 최대 수혜 종목으로는 위닉스(044340)를 꼽을 수 있다. 위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18억원, 33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2%, 267% 급증했다. 공기청정기 매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웅진코웨이(021240)와 대유위니아, 신일산업(002700) 등도 공기청정기 렌탈 및 판매업체로 유명하다.
 
정부주도의 공기정화제품 발주 확대로 공기정화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교육부는 전국 학교 중 공기정화시설을 갖추지 못한 41.9%의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3개월마다 장비점검과 필터청소, 6개월마다 필터교환 비용 등을 감안하면 잠재적 B2G공기정화시설 시장은 더욱 큰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스크 생산업체와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등의 건강가전, 인공눈물, 눈세척 의약외품 등 제약 업계 성장도 예상된다.
 
하츠(066130)는 레인지후드를 비롯한 환기시스템 업체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함께 주목받고 있다. 케이엠(083550)은 반도체 클린룸 소모품 전문제조기업으로 주로 방진복과 방진마스크를 판매한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억원, 23억원인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93% 늘어난 수치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 '탐사마스크'를 OEM공급하며 매출이 늘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045520)나노(187790)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업체로 수혜가 예상된다. 공조용 ·산업용·자동차용 여과지 및 필터사업을 하는 크린앤사이언스와 미세먼지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제거용 탈질 촉매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높은 디젤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LPG로 대체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PG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휘발유 및 경유차량보다 낮아 LPG차량구매 증강 따른 LPG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PG 엔진 부품업체인 모토닉(009680)SK가스(018670), E1(017940)의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간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대기오염문제를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야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는 단기 테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논의될 수밖에 없는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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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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