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역대 최대규모로 달린다
사상 최장기간 13일, 최장거리 2019km, 최다주자 1100명
입력 : 2019-08-22 15:37:19 수정 : 2019-08-27 15:09:1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올해 100년을 맞은 전국체전의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사상 최장기간 13일, 최장거리 2019km, 최대주자 1100명으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냬달 22일부터 10월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km 구간을 달릴 1100명의 주자 선발을 완료해 성화봉송 대장정 준비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1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이번 성화봉송은 국민적 스포츠 영웅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고 사회에 공헌한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들도 주자로 선발해, 누구나 참여하고 하나가 되는 성화봉송이 되도록 기획했다. 
 
6월25일부터 7월22일까지 시민공모와 특별모집, 전국 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 결과, 다양한 연령·직업을 가진 시민들과 여러 국적의 외국인의 신청이 이어졌다. 
 
남성 참가자(788명, 71.6%)의 비율은 여성 참가자(312명, 28.4%)보다 2.3배 높았고, 전 연령대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현직 체육인(233명, 20.8%)이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학생·주부·직장인 등 일반 시민들의 참여비율도 높았다. 장애인은 251명(22.8%), 비장애인은 849명(77.2%)이 신청했으며, 미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19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성화주자로 참여하기 위해 독일에서 귀국하는 재외동포, 광복회 회원, 월남참전회, 전몰군경유족회, 외교관 등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서 묵묵히 자기역할을 다하고 있는 서울시민상 수상자, 모범납세자, 환경미화원, 소방관, 경찰공무원, 군인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각계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도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가 성화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육상 샛별인 양예빈 선수와 DMZ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은 민족 체육정신에 대한 염원으로 100년을 이어온 대회의 발자취를 따라 17개 시·도와 49개 자치단체, 총 2019km를 하나로 이을 예정이다.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를 진행한다. 내달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전역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니산에서 채화돼 7일간 전국을 순회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는 내달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다시 6일간 서울전역을 순회한다. 17개 시·도 49개 자치단체를 하나로 이은 전국체전의 불꽃은 10월4일 대망의 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힐 예정이다.
 
독도·임진각·마라도에서의 특별채화 이외에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의 3·1운동 재현 성화봉송, 부산 광안대교 앞 바다에서 요트 성화봉송, 여의도공원에서 밤도깨비 야시장 성화봉송,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의 지하철 성화봉송,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대규모 퍼레이드로 진행되는 ‘다함께 성화봉송’ 등 전국 각지에서의 이색적인 성화봉송이 준비됐다.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D-300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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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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