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 ‘세로본능’으로 소비자 편의 향상
앱·동영상 '세로 크기' 최적화…동영상 중심 '미디어 커머스' 강화
입력 : 2019-08-22 16:23:31 수정 : 2019-08-22 16:23:3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세계TV쇼핑이 ‘세로본능’을 앞세워 쇼핑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모바일 앱을 선보인다.
 
신세계TV쇼핑 모바일 개편 이미지. 사진/신세계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 전용 생방송 ‘오싹한 라이브’ 영상 등을 세로 화면에 최적화해 제공한다고 22일 전했다.
 
이 같이 세로화면으로 홈쇼핑 영상 콘텐츠를 재편한 데는 소비자가 모바일 앱에 접속할 때, 휴대전화를 세로로 들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작은 화면으로 보거나 가로로 화면을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상품 화면 구성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바꿨다. 예컨대 기존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상품 하단에 편성표·전화주문·구매 3가지 버튼을 동시에 배열해 두었으나, 개편을 통해 ‘구매’ 버튼만을 남겼다. 상품명과 가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시각적 단순화를 적용했다.
 
여기에 동영상 중심의 3세대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TV상품, 모바일 전용상품 등의 8개의 메뉴 탭을 중심의 상품 탐색 방식에 변화를 취했다. 개편 후에는 방송 판매 상품을 보여주는 ‘메인 페이지’를 중심으로, 좌로 스크롤 하면 신세계TV쇼핑의 동영상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우측으로 스크롤하면 베스트 상품과 실시간 인기 상품이 보인다 .
 
TV 화면도 방향 버튼만으로 온라인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등 업그레이드 했다. 그 동안 전형적인 화면 구성은 화면의 50%이상이 상품 소개 영상이 차지해, 고객이 상품소개를 시청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신세계TV쇼핑은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방향 버튼 클릭만으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전환했다.
 
신세계TV쇼핑은 이번 모바일 앱과 TV 플랫폼 개편을 통해 ‘소비자 중심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TV와 모바일이 자유롭게 연계되는 신세계만의 T커머스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주용노 신세계TV쇼핑 뉴테크 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특별하고 실속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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