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리스, 버클리 음대 출신 뮤지션들과 재즈 콘서트
입력 : 2019-09-02 14:19:39 수정 : 2019-09-02 14:19:3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케빈 해리스 버클리 음대 교수가 재즈 콘서트를 연다.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리 피쉬 등 동 대학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과 트리오를 결성, 자작곡을 선보인다.
 
2일 CJ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튠업 재즈 스테이지'란 이름으로 오는 5일 오후 8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황호규, 케빈 해리스, 리 피쉬가 서양과 동양권 문화를 자신들의 철학으로 뒤섞은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Potential to Be’, ‘Donna Lee by Charlie Parker’, ‘JC and the Medicine Man’ 등 6개 곡이 연주된다.
 
케빈 해리스 교수는 모어헤드 주립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졸업 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텔로니어스 몽크, 찰리 파커, 쿠바의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독특하게 조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월리스 재즈클럽, 블루노트 재즈클럽 등 다수의 재즈 공연과 월드 투어를 펼치며 그렉 오스비, 아비사이 코헨, 에디 고메즈 등의 세계적 재즈 뮤지션과 협업하기도 했다.
 
베이스의 황호규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버클리음대, 로욜라 음악대학원, 세계 최고의 재즈 기관 텔로니어스 몽크 협회의 연주자 과정을 전액장학금으로 이수한 수재다. 허비 핸콕, 조 로바노와 같은 세계적 재즈 뮤지션들과 글로벌 무대에서 협연했고 윤종신, 양희은, 이문세 등 한국 유명 가수들의 세션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베스트 재즈앨범 연주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버클리음대 재학 시절 해리스와 인연을 맺었다. 
 
리 피쉬는 버클리음대 학사 졸업 후 버클리 글로벌 재즈 인스티튜트 석사 과정을 전액 장학금으로 이수했다. 론 블레이크, 노나 헨드릭스 등을 사사했고 제이슨 팔머 콜렉티브, 나디아 워싱턴 등과 협연했다. 에스페란자 스팔딩, 다닐로 페레즈 등 다수의 아티스트 앨범에 참여하며 북미, 일본, 프랑스, 벨기에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은 글로벌 음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버클리 음대 장학금 지원, 인디 뮤지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뮤지션 꿈나무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고, 양질의 공연 기획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튠업 재즈 스테이지' 포스터. 사진/CJ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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