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과반 "면접이 채용 당락 갈라"
서류 35.3%…채용 전형, 평균 2.3단계
입력 : 2019-09-09 08:28:56 수정 : 2019-09-09 08:28:5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기업의 채용 전형 중 가장 잦은 형태는 면접이며, 평가 당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263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전형별 채용평가 비중’을 설문해 9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평균 2.3단계의 채용 전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용 단계는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여서 대기업이 평균 3.3단계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2.7단계, 중소기업 2.2단계였다.
 
대부분의 기업이 면접 전형(86.3%, 복수응답)과 서류 전형(72.2%)을 진행한다고 답했고, 이외에 인적성 검사(6.5%), 필기시험(4.9%)도 있었다.
 
전형 중 당락에 가장 중요한 절차는 면접으로 58.3%라는 응답이 나왔다. 이어 서류 전형이 35.3%, 인적성 및 필기 전형이 6.2%를 차지했다. 면접 전형 내에서는 실무면접이 58%, 임원면접이 42%의 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면접 전형은 평균 1.9회 진행되고 있었다. 2단계(53.6%) 진행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1단계(31.6%), 3단계(13.7%), ‘4단계 이상’(1.1%) 순이었다.
 
대부분의 기업이 질의응답 면접(90.5%, 복수응답)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어 실무수행 면접(20.9%), 외국어 면접(6.5%), 토론 면접(4.2%), PT면접(3%) 등이 있었다.
 
실시하는 면접 형태는 일대일(면접자:지원자)(52.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대일’(26.2%), ‘일대다’(20.9%), ‘다대다’(12.5%)가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직무수행 능력(41.1%)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성실성과 책임감’(25.5%), ‘입사 의지 및 열정’(14.1%), ‘조직 융화력’(6.1%), ‘실행력 및 도전정신’(3.4%), 전공 지식(3.4%) 등을 주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올 하반기 채용 역시 면접 전형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이라며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각 유형·질문별로 평가하려는 바를 명확히 파악해 자신의 경험·역량으로 기여할 바를 적극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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