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픽스 일제히 하락…주담대금리 더 떨어진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52%…2년만에 최저
입력 : 2019-09-16 15:46:36 수정 : 2019-09-16 15:46:3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019년도 8월 기준 COFIX' 공시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2%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91%로 0.05%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난 6월 첫 공시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1.63%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1.52%)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잔액기준코픽스는 작년 9월(1.90%)이후 가장 낮았다.
 
코픽스는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씨티·SC제일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적으로 포함됐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반영된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행연합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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