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차관 "남북관계 재개 대비, 할 수 있는 일부터 준비·진행"
입력 : 2019-09-18 11:00:37 수정 : 2019-09-18 11:00:3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서호 통일부 차관이 18일 “북미협상 교착으로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정부는 남북관계 재개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평가 - 성과와 과제’ 토론회 축사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2020 올림픽 공동진출,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18~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으로 정상회담 상황실장을 맡았던 서 차관은 “양 정상이 3일 간 여러차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결과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며 “평양공동선언에는 남과 북이 협력해야할 다방면·다차원의 합의사항이 담겨있다”고 전제했다.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가장 큰 성과라고 언급하며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어가기로 합의했으며 그 결과 고성, 철원, 파주에 DMZ 평화의 길이 조성됐다. 분단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의 문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비무장화를 마치고 남북 자유왕래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지 않고, 남북은 전쟁없는 한반도 실현에 성큼 다가갔다”고 언급했다.
 
서 차관은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간 입장차이가 확인되기도 했지만 관련국 모두 이번 기회를 살려나가겠다는 문제해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9월 하순 북미협상 재개용의를 밝혔다. 북미가 다시 마주앉아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상호 신뢰관계를 깊게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 비핵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얻고 속도감 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의지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호 통일부 차관이 지난 6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도협력 민관정책협의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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