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강원대 수의대와 동물 질환모델 공동연구
바이오의약품 만성 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 위해 동물모델 필요성 주목
입력 : 2019-09-19 15:56:16 수정 : 2019-09-19 15:56:1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바이오 장기 개발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가 국내 대학과 동물 질환모델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제넨바이오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실험동물 질환모델 구축 및 형질전환 돼지의 양산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넨바이오와 강원대 수의대는 신약 유효성 평가에 필수적인 동물 면역질환모델 개발과 이종장기의 원료가 되는 형질전환 돼지의 육성 및 양산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제넨바이오는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물 질환모델에 주목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이종장기 개발, 이종장기이식에 가장 적합한 프로토콜 구축, 각종 신약의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 장기이식 등 전방위적인 개발 플랫폼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복잡해지는 바이오의약품과 신체 일부를 대체하는 이종장기 개발에 있어 설치류와 같은 일반적인 비임상시험은 효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바이오신약이나 이종장기와 같은 첨단 의학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인간의 유전적·생리적 특성을 최대한 비슷하게 모사할 수 있는 동물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선일 강원대 수의과대학장이 동물 질환모델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넨바이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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