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기대 속에 혼조…보합권 등락
입력 : 2019-09-20 09:02:12 수정 : 2019-09-20 09:02:1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실무급 무역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9포인트(0.19%) 하락한 2만7094.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3006.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49포인트(0.07%) 높아진 8182.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실무급 무역회담에 촉각을 세웠다. 양국 실무급 협상단은 워싱턴DC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이후 협상 진전을 기대하는 소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중국 협상단이 다음주 미국 농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농업부 관료가 미국 곡창지대인 네브래스카주와 몬태나주의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이 미국산 농수산물 구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만큼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자 지수가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3020선까지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장 초반 100포인트가량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안감을 높이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고문인 마이클 필스버리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되지 않을 경우, 관세가 50~100%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유리한 협상을 위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관세가 올라갈 수 있다는 소식에 불안감도 커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한 549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 감소한 537만채보다 양호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0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늘어났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건을 하회해 고용지표가 탄탄함이 확인됐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14.0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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