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영화 제작사 인수…수익성 기대
한화투자증권 "영화 수익구조 긍정적, 시너지 기대"
입력 : 2019-09-22 06:00:00 수정 : 2019-09-22 0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영화 제작사를 인수하는 가운데 향후 콘텐츠 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영화 제작사 무비락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에 나선다. 무비락은 '우아한 거짓말', '청년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증인', ‘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영화를 잇달아 선보인 국내 영화 제작사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기획과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무비락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Cross Over)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우수한 소재의 확보, 자체 제작 역량의 극대화 및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무비락의 우수한 영화 기획력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드라마 기획, 제작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증권사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의 영화 제작사 인수에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는 드라마보다 더 좋은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익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콘텐츠 사업 영역 확대는 물론 지적재산권(IP) 활용 극대화 등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핵심 역량인 콘텐츠의 기획에서부터 자금조달, 국내외 판매 차별화, IP 활용 등이 영화 제작에서도 충분히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분 투자를 고려한 것은 합리적인 사업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날보다 1.28%(900원) 오른 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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