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코스피 입성 추진
입력 : 2019-09-25 11:00:51 수정 : 2019-09-25 11:00:5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25일 자이에스앤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200원~5200원, 공모예정금액은 369억6000만원~457억6000만원이다.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8~29일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을 개시했다.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후 부동산 운영, 부동산 부가서비스(Home Improvement)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택개발 사업에 첫 발을 뗐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와 달리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단지를 공략하고 있다. 사업을 개시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수주 금액은 7100억원을 넘었다.
 
실적도 돋보인다. 지난 2016년 각각 928억원, 54억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127억원, 145억원으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출시,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 및 리모델링 등 하우징 서비스 센터 운영 등 부동산과 연계된 고부가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주택 개발, 운영, 사후관리 등 부동산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회사의 미래 전망도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적 실적 성장의 바탕이 된 부동산 관리, 부동산 부가서비스 사업에 더해 수익성이 높은 주택개발이 더해지며 부동산 운영 물량 확대, 부가서비스 수요 증가 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편견과 달리 높은 수준의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이뤘다”라며 “성장성이 높은 중소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상장으로 회사가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자이에스앤디가 출시한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 BI. 이미지/GS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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