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3분기 끝물에 수주 속도 냈다
지난달 민간·공공서 총 2200여억원 사업 확보
입력 : 2019-10-01 11:16:56 수정 : 2019-10-01 11:16:5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라가 3분기 막바지에 수주 축배를 들었다. 민간, 공공에서 2200여억원에 가까운 수주 성과를 올리며 분기를 마쳤다. 
 
한라는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시행사, 재정비사업조합 등 공공과 민간에서 사업 3건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한라는 시행사 케이원디가 발주한 ‘가산동 549-1번지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시공권을 따냈다. 사업 규모는 약 915억원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9층, 지식산업센터 362실, 업무시설 39실, 근린생활시설 59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이다.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이미지/한라
 
한라는 같은 날 ‘대신시장 주상복합정비사업’도 수주했다. 규모는 약 679억원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지하 5층~지상 25층, 2개동 아파트 78세대, 도시형생활주택 81실, 오피스텔 136실과 판매시설 등을 새로 짓는 공사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7일에는 LH에서 발주한 하남감일 아파트 건설공사(A-7BL, 11공구)를 약 578억원에 수주했다. 공사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원 하남감일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7BL에서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4개동 5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한라오엠에스, 경안종합건설과 공동 수주했다. 한라 지분은 417억원이다. 
 
한라는 연초 계획한 신규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회사는 구리갈매, 하남감일 등 다수의 공공아파트 공사를 수행해왔고 기업 사옥을 비롯해 민간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민간 건축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사업 수익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민간 거래처를 발굴하고 수주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 건축분야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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