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혁신으로 스타트업 적극 지원"
청년·혁신 스타트업 IR 행사 참석…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제도 마련 강조
입력 : 2019-10-13 12:00:00 수정 : 2019-10-13 13:51:3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학생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관련 제도·보육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주관으로 개최된 청년·혁신 스타트업 IR 행사(IF 2019)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스타트업 부스에서 기업별 대표 제품 및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모바일 위치기반 AR 광고·결제 플랫폼, 웹기반 커뮤니케이션 스터디 플랫폼, 텍스트를 영상컨텐츠로 자동변환, AI·AR 기술을 활용한 안경 추천 등 스타트업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했다.
 
그는 "학생창업 기업이 '혁신의 씨앗'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 개최될 IF 2020에서는 오늘 수상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해 스타트업 부스에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스타트업 방문에 이어, 가능성 있는 학생 창업기업 발굴 및 스타트업에 대한 대중인식 개선을 위해 개최된 학생 창업기업 데모데이(Y.E.S 데모데이)에도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Y.E.S 데모데이도 수상기업의 아이디어가 보다 빨리 사업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금융위도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두고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도 샌드박스 적극 운영, 마포혁신타운(Front 1) 등 금융혁신을 촉진하는 제도·보육 인프라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도전과 성공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둘째날에는 손병두 부위원장이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해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제2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석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하나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며, 아이디어 공모전은 그 아이디어가 세상에 선보여질 무대"라며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에 도전 할 수 있도록 핀테크지원센터와 디캠프에서 공간, 교육, 홍보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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