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우즈벡 국영 철도회사 지분 자회사에 현물출자
입력 : 2019-10-14 16:47:56 수정 : 2019-10-14 16:47:5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회사 욜레프트랜스(YO'LREFTRANS) 주식(약 107억원)을 현물 출자해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실시하는 유상증자는 총 300만주 150억원 규모다. 
 
대우조선해양건설 CI. 이미지/대우조선해양건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4일 글로벌익스프레스에서 인수한 약 107억원 상당의 욜레프트랜스 주식 720만924주(지분율 32.9%)를 현물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 약 43억원은 추가 출자를 통해 유증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욜레프트랜스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산하 국영 철도기업이다. 러시아, CIS(구 독립국가연합) 및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냉장 철도 물류 사업을 진행한다. 
 
욜레프트래스 소개 이미지. 이미지/욜레프트랜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관계사(32.9%) 및 국내 유력은행(14.1%)과 협력해 욜레프트랜스 지분 47%를 사들였고 이번 유증 참여로 보유 지분 전체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넘기게 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분 출자를 계기로 향후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통한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건설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유증 참여를 통해 그룹사 지배구조 강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재무 구조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 CI. 이미지/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41.02%를 확보하게 되고 나머지 약 59%는 한국테크놀로지가 67%의 지분을 가진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가 보유하게 돼 지배구조가 강화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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