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 문화건축 부문
서인종합건축사사무소·이은석 경희대 교수 공동 설계…CJ건설 시공
입력 : 2019-10-15 15:03:40 수정 : 2019-10-15 15:03:4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서인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이은석 경희대 건축과 교수가 공동 설계하고, CJ건설이 시공한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MP)’의 건축설계부문 문화건축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AMP는 미국 LA에서 1985년 제정돼 해마다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조경, 인테리어 분야 작품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건축상 중 하나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프리츠커상의 경우 건축가 한 명에 집중이 되는 상인데 반해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는 건축작품과 그 작품에 관여한 건축가에게 상을 주는 유일한 상이다.
 
특히 올해 2019년부터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후원하면서 권위와 명성을 한 층 더 가지게 됐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해 유명해진 건물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총 42개 분야에서 1000여 개 작품이 출품됐다. 새문안교회는 문화건축분야에서는 교회 건축물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을 했다.
 
AMP는 특히 예일대 건축학장을 지낸 세계적 건축사 시저펠리, 네덜란드의 유명설계사무소 UN Studio 설립자 벤반베르켈 하버드대 교수, 영국왕립건축상 수상자 윌 알솝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건축가 곽희수가 2016년 이 상을 수상했고, 올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새문안교회는 2015년부터 약 3.6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 6층, 지상 13층으로 지어졌고 연면적은 2만9388㎡로 축구장 약 4개 넓이를 상회한다.
 
새문안 교회 외부 모습. 사진/CJ건설
 
새문안교회 내 본당. 사진/CJ건설
 
새문안교회 내 새문안홀. 사진/CJ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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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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