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원내대표, 20일쯤 방미 추진…"방위비분담금 입장 설명"
입력 : 2019-11-08 15:25:12 수정 : 2019-11-08 15:25:1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는 20일쯤 미국을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자는 논의를 했다"면서 "미국 의회 원내대표단과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담 일정이 정해져야 방미를 확정할 수 있고 일정이 조율되지 않으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0월2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한편, 미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 한국 측에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미국의 요구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당 역시 무리한 인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여야 3당이 검토 중인 방미 시기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종료 예정일(23일 0시) 직전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이 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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