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매일클래식' 성료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16년간 관객 5만 3000명 이상 만나
입력 : 2019-11-11 17:58:04 수정 : 2019-11-11 17:58:04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매일유업은 '제31회 매일클래식'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의 취지로 11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110개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그 중 11개 초등학교를 선발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2천8백여명에게 평소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는 예술가들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통해 그들의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 고뇌를 나누고자 극단 산울림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음악적인 재능으로 청력 손실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한 거장 베토벤의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클래식 1회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해설을 곁들이고, 연극배우 박상종, 임정은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최하람, 첼리스트 정혜민,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화림 음악감독은 “클래식 음악으로 일상 속에서 삶의 순간이 주는 풍요로움을 교감할 수 있도록 '연주장으로의 초대'로 시작한 매일클래식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라며 "매일클래식 공연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갈망했던 지방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매일클래식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하며 “관객들이 클래식과 연극 등 품격 높은 예술을 감상하며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기업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과 큰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더 작은 지역, 학교 강당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매일클래식을 기획하여 지난 2003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제주 등 지금까지 이동거리만 6000km 이상이며 전국 각지 60여 곳을 순회하며 총 89회 공연을 펼쳐 왔다. 해마다 많은 관객이 참석하여 지금까지 5만 명이 넘는 고객과 대리점 사장님 등 협력사 가족들이 다녀갔다.

지난 17일 서울 소재의 염경초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19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클래식 공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매일유업
 
지난 17일 서울 소재의 염경초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19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클래식 공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매일유업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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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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