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
11월22일, 11월24일 이틀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입력 : 2019-11-12 13:52:38 수정 : 2019-11-12 13:52: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작품 ‘라보엠’이 11월 말 관객들과 만난다. KBS교향악단이 오는 11월22일, 11월24일 이틀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기획 콘서트를 진행한다.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한 작품.
 
19세기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이 노래된다.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격정, 절망, 분노 등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표출하는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풍토가 담겨 있다. 푸치니 특유의 센티멘탈한 낭만주의적 멜로디, 아름다운 아리아를 느껴볼 수도 있다.
 
KBS교향악단은 무대와 조명 등 장치적 특성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음악적 아름다움에 집중할 예정이다. 요엘 레비가 지휘하고 미미역에 소프라노 황수미, 로돌포역에 조르지오 베루지, 무제타와 마르첼로 역에는 장유리, 김동원 그리고 쇼나르와 콜리네 역에 우경식, 손혜수 등 국내외 최정상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국내 교향악단이 '라 보엠' 오페라를 기획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2017년 푸치니의 '토스카'에 이어 올해는 라 보엠을 준비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분과 함께 오셔서 많이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7년 KBS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린 푸치니 <토스카>의 연주장면. 사진/KBS교향악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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