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관리 앱 '마카롱'에 전략적 투자
입력 : 2019-11-14 09:29:57 수정 : 2019-11-14 09:29:5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모바일 자동차 통합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카롱' 운영사 마카롱팩토리는 현대자동차 제로원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마카롱은 현대차의 일부 데이터를 연동한 서비스를 연말 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차량 데이터가 마카롱 앱과 자동으로 연동돼 정확한 차량 상태와 정비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마카롱은 자동차 통합 관리·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유 기록을 자동으로 인식해 평균 연비, 월별 지출, 보험료 내역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 운전자 데이터를 토대로 정비 시기를 예측한 후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마카롱팩토리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용자 150만여명이 마카롱을 통해 4000만건 이상의 차량 관리 데이터를 등록했다.
 
현대차가 차량관리 앱 '마카롱'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사진/마카롱
 
김기풍 마카롱팩토리 대표는 "마카롱은 흩어진 내 차 정보를 앱 하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연동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마카롱 내 양질의 차량 관리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 자동차 서비스를 추천하고, 오프라인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게 마카롱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한 차량 제원, 상태, 운행 등의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제휴사 등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량관리 앱 '마카롱'. 사진/마카롱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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