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3분기 영업익 115억원…건설 불황 속 호실적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한 1701억원
입력 : 2019-11-18 10:00:36 수정 : 2019-11-18 10:00:3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노루페인트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페인트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1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1701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1%,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경우 건축용 페인트는 부동산 규제, 경기 둔화 등 건설 경기 위축이라는 외부 악재가 있었지만 페인트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페인트 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SNS 유통망을 확장하고 에너지세이퍼 쿨루프, 쿨로드 등 기능성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 점 역시 건축용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게 한 요인이었다. 이 외에 대형 프로젝트 물량 수주, 현장 영업 강화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방식용, 바닥방수용, 자동차보수용 페인트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이 나타났고 IT 시장 확대에 따른 전자재료용 페인트와 필름용 소재 및 접착제 등 공업용 페인트 특화 시장을 발굴하려는 노력 역시 성과를 봤다. 
 
신규사업으로 진행 중인 B2C 사업의 경우 컬러시공서비스, 생활용품 상품 라인업 확대, 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매출이 크게 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루페인트는 쿨루프, 쿨로드 등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루페인트
 
아울러 노루페인트는 신규거래선 개척과 대체품 개발 등을 통한 원재로 가격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도 크게 끌어올렸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기능성페인트 신제품확대 및 성장 시장인 B2C 토탈 인테리어 사업 확장, 공격적 마케팅 등을 통해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겠다”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현지화 거점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에 확대 투자해 매출 및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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