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불발…한국당 불참
문 의장, 13일 오전 회동 재추진
입력 : 2019-12-12 20:36:21 수정 : 2019-12-12 20:36:2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제안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자유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3당 원내대표를 의장실로 소집했다. 본회의 개의시점, 본회의 상정안건 표결순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만 참석하고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잡은 상태에서 통지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이건 제1야당 원내대표를 인정해주는 모습이 아니다"고 불참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회동이 무산됨에 따라 문 의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당 원내대표를 다시 불러 본회의 개의 시점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처리 방안 등에 대한 여야 합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여야 2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내일 본회의를 앞둔 원내대표회동에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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