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롯데건설 '르엘 대치' 분양경쟁률 '212.1대 1'
입력 : 2020-01-02 18:29:56 수정 : 2020-01-02 18:32:3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앵커]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지난해 막바지까지 치열했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분기부터 크게 뛰어 오름세를 기록했고 강남구 대치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한 '르엘 대치' 분양경쟁률은 평균 212.1대 1까지 상승했습니다. 김응열 기잡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지난해 막바지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분기부터 크게 뛰어 4분기에도 경쟁이 치열했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서울에서는 민간분양 17개 단지가 청약을 마쳤습니다. 총 3098가구가 일반분양했고, 15만155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48.9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경쟁률이 세자릿수에 육박한 단지도 다수 나왔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한 르엘 대치는 평균 212.1대 1로 4분기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용산구 효창파크뷰 데시앙도 186.8대 1로 르엘 대치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와 마곡센트레빌도 100대 1수준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청약 열기는 분기마다 꾸준히 뜨거워졌습니다. 1분기 10.47대 1이던 평균 경쟁률은 2분기 21.33대 1로 상승했는데 3분기에는 그 폭이 더 커져 38.2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청약 과열현상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풍선효과라고 설명합니다. 낮은 분양가격과 시세차익 기대감, 공급 감소 우려가 뒤섞여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입니다.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 
 
“낮은 분양가와 시세차익이 바로 발생하니까, 그게 (청약 쏠림 현상의) 결정적 요인이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한 서울 청약은 좋을 수밖에 없어요. 내년에도 (청약 시장이) 과열이 되죠.”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지역을 추가지정하면서 규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서울 청약 시장의 과열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응열입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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