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코스닥 강세 지속…해외, 중국펀드 웃었다
입력 : 2020-01-05 11:44:57 수정 : 2020-01-05 11:44:57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2019년을 건너온 국내 주식시장은 한주간 소폭 상승했다. 지난 연말 미국증시가 대형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큰 폭 오르면서 주 초반 상승세를 잇던 국내 주식시장은 차익 매물 출회로 반도체나 정보기술 관련주를 중심으로 조정받았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 1.9%, 일반주식 0.8%, 배당주식 0.2%,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0.1% 등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이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49개 중 2093개가 상승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2299개로 나타났다.
 
수익률 상위권은 전주에 이어 코스닥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차지였다. 
 
1~5위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7.1%),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7.0%),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 A'(6.8%),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 A'(6.8%),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6.6%) 등의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잠잠해지자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진데다, 기획재정부의 1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발표로 초장기물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소폭 상승(0.08%)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897개 중 66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넘은 펀드는 572개였다.
 
성과 상위 펀드는 대부분은 중기채권형이었다. 'DB다같이장기채권 C/C-F'(0.2%), '우리장기국공채 자 C-F'(0.2%),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 ETF'(0.2%)가 중기채권형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채권형인 'KBSTAR중장기국공채액티브 ETF'(0.1%), 중기채권형 'IBK그랑프리장기채 자 C-R'(0.1%)이 4~5위에 올랐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다우종합지수는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 날짜를 확정하며 상승하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 매물과 이란과의 충돌 위기감에 주 후반엔 조정으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했다. 최근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으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2.5%), 섹터별로는 기초소재(3.5%) 펀드들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52개 중 178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권도 역시 중국주식형 차지였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6.9%),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ETF'(6.7%)가 1~2위를,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 자 A'가 5.6% 수익률로 5위에 올랐다. 
 
3~4위는 6.6% 오른 '블랙록월드골드 자'가 차지했는데 헷지형(H) 수익률이 언헷지형(UH)보다 0.06%포인트 더 높았다.  
 
한편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2602억원 감소한 190조369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5조4552억원 줄어든 201조3455억원이었다. 이 중 주식형 설정액은 633억원 감소한 28조3743억원,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438억원 감소한 24조166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797억원 증가한 39조8781억원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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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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